선교사의 자부심을 수치로 바꾼 명성교회 세습인정판결

통합 총회 파송선교사 463명 세습철회 규탄 성명서 발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최기학 총회장) 총회 파송 선교사 463명은 9월9일 “총회 재판국이 총회 헌법 수호 의무를 저버리고 명성교회의 불법 세습을 용인한 사태에 대해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느끼며 비통한 마음으로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했다. 명성교회 세습 사태가 교단과 교회의 근간을 뒤흔들고, 총회의 헌법적 권위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선교사들은 규정했다. 이들은 “명성교회 문제는 개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총회 모든 구성원의 문제며 이에 파송 선교사들은 교단과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이번 총회 재판국 판결은 파송 선교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수치와 아픔으로 바꿔놓았다고 했다. 선교사들은 “103회 총회에서 총대들이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무효화하고, 새로운 재판국원을 선임해 불법 세습에 대해 재판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 참여한 한 파송 선교사는 “예장통합 선교사들의 성명은 교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그만큼 선교사들이 세습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교단 내 선교 분야에서 명성교회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선교사들의 공개적 성명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했다. 이번 성명에는 1500여 명의 총회 파송 선교사 중 463명이 참여했다. 이는 “1500여 명의 선교사 중 450명이 넘는 인원이 공개적으로 이름을 올려 성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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