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신앙인의 자세도 흐트러짐 없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전명구 감독회장과 원성웅 서울연회 감독, 박영근 행정기획실장을 비롯한 본부 각국 총무들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감리교회 장로인 이희호 여사에 대해 “고인은 신앙인의 자세도 흐트러짐 없어 서울 신촌의 창천교회를 열심을 다해 섬긴 감리교회의 자랑스러운 인물이었다.”면서 “장로님은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1세대로 평생을 여성의 인권 운동에 헌신하셨으며 남녀차별금지법과 호주제 폐지, 여성부 설치에 큰 역할을 하셨다”고 추모했다.
기감 여선교회전국연합회도 “이희호 장로님의 향년 97세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그 말씀을 이루어 내기 위한 열정의 시간들이었고, 여성으로서, 한 가정의 어머니와 아내로서 장로님의 삶은 여선교회원 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큰 영감과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감리교여선교회의 자랑이신 선배님의 발자취를 따라 밟겠다”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