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목가구를 만들어 보는 성인대상 ‘한인소목교실’
한옥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했던 전통부엌가구인 ‘소반’을 초보자도 쉽게 제작해보는 강의가 열린다. 한옥을 축소한 3D 한옥을 직접 조립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사)문화다움과 함께 한옥지원센터에서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2018 겨울학기 시민한옥학교’를 개강한다고 5일 밝혔다.
강의는 전통목가구를 만들어보는 성인 대상 ‘한옥소목교실’과 한옥을 직접 조립하고 꾸며보는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1일 한옥건축 캠프’다.
‘한옥소목교실’은 12월 매주 토요일 총 4강에 걸쳐 운영된다. 대표적인 부엌가구 소반을 중심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의 이론·체험 수업이 진행된다.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어린이 1일 한옥건축 캠프’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7~18일 총 2회 열린다. 한옥에 대해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진로 탐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축소 제작한 3D 한옥모형도 조립해본다. 1회당 20명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올해 겨울학기 시민한옥학교 프로그램은 한옥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수강신청과 문의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전화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은 서울의 정체성과 주거문화의 다양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원”이라며 “한옥에 관심 있는 주민과 시민들이 시민한옥학교를 통해 우리 고유 주거문화의 가치를 알고 한옥을 좀 더 친숙하고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