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리더십 승계는 청빙이 기본정신”

‘한국교회 목회 리더십 승계 방향 제시’를 주제로 포럼개최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이사장 박경배 목사)은 지난3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한국교회 목회 리더십 승계 방향 제시’를 주제로 제18-6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상대 목사는 “종교개혁 505주년을 맞아 교회와 목회의 본질을 되새겨보고, 교회가 영적인 책임감을 회복해야 할 시점이다. 교회가 사회문제를 해결할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의 크기보다 복음의 영향력을 나누는 힘의 크기가 중요하다”며 “교회의 선교 대상은 바로 세상이라는 것을 재조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라도 올바른 목회 승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포럼 취지를 밝혔다.

발제를 맡은 지구촌교회 조봉희 원로목사는 “리더십 승계는 계승자의 인격과 신앙이 가장 중요하다. 차기 리더십의 결정은 승계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리더십을 뛰어넘어 오직 예수님의 주되심만을 기초한 로드십을 최우선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배턴 터치는 오래 걸리면 위험하다. 사전준비는 많이 하되, 승계는 산뜻하게 할수록 좋다”며 “훌륭한 리더십 교체는 교회가 힘차게 부흥하고 도약하며 비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패널로 나선 임시영 목사(신수동교회)는 “교회가 승계 사건 이후 승계자가 겪게 될 새로운 리더십 적응 과정에 대한 몰이해로 함께하지 못하면 결국 승계는 기회가 아니라 위기에 수렴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며 “이 점에서 상당한 혜안으로 대안을 제시했다”고 논찬했다.

임 목사는 올해 101주년을 맞는 신수동교회의 21대 담임목사로 원로목사 부부와 다른 원로목사의 사모와 좋은 유대관계를 맺으며 리더십을 이어받았다.

한편 총평을 전한 미래목회포럼 이사장 박경배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에서 주도적으로 이러한 포럼을 준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교회 후임자 선정에 매뉴얼이 없어 교회마다 나름대로 해왔는데, 이 주제가 더 확대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