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박능후 1차장 ‘종교시설 확진자 수 현저히 줄어’

교회를 특정해 소규모 모임을 금지한 행정조치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행정조치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서울청사에서 19일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박능후 1차장은 “지난 2주간 종교시설을 매개로 하는 확진자 수 발생이 현저히 줄었고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종교시설에 대한 행정조치를 이완하는 방안을 검토할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는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확진자 비율은 7%대로 낮아졌고, 수도권 내 확진자 발생 규모는 10명대로 감소했다.
박 1차장은 “지금까지처럼 소모임이나 공동 식사 등을 하지 말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